뭐라구! 똥이라고? 내가 더럽다고?
그래, 똥이면 어때? 그게 어때서?

넌 도대체 누구니?
안녕? 난 민들레란다. 나중에 예쁜 꽃을 피우지.
예쁜 꽃이라고? 그럼 하늘의 별만큼 고우니?
그럼 세상에 어떤 꽃보다도 곱지
반짝반짝 빛이 나니?
응, 샛노랗게 빛이 난단다.

하느님은 쓸데없는 물건은 하나도 만들지 않으셨어. 너도 꼭 무엇인가에 귀하게 쓰일 거야.